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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150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됐다카테고리 없음 2023. 1. 26. 15:25
투자 시장 ‘혹한기’에도 정면돌파
NHN “클라우드 기술력 더욱 강화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낼 것”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 이하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조원인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독립법인 출범 후 나온 첫 투자 유치로,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 평가 기준 NHN클라우드는 기업가지 1조원 이상(post value)을 달성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대표사례로 NHN클라우드가 투자처가 됐다.
회사 측은 “투자 시장 경색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재원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XaaS(Everything As a Service·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통칭) 등 기술 연구개발(R&D)과 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번 투자 배경과 관련해 “점차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면 국내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며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 백도민·김동훈 공동대표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