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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대란 여파…과방위, 최태원·김범수·이해진 다 부른다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7. 13:29

    [(상보)과방위, SK C&C 화재 및 카카오 장애 사태 관련 증인 채택
    野 "김범수 부르자"에 與 "그럼 이해진도" 맞불…결과는 3개 관련사 총수+CEO 모두 호출]

     

    국회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네이버(NAVER) 등의 서비스 장애 사태에 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하 SK C&C 사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6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호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 증인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6명의 채택된 증인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출석을 요구받았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KBS·EBS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과방위 여야 의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했던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내용의 증인 변경 안건을 처리했다. 종합감사 증인 추가를 위해선 1주일 전인 이날까지 증인 신청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당초 여야는 그룹 '총수' 소환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수들을 증인석에 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국감의 내실을 고려할 때 실무 경영진만으로는 충분하다고 맞섰다. 전날 화재 현장에서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 정청래 위원장은 "(이견이) 있을 리 있나"라고 말했지만, 국민의힘 감사인 박성중 의원은 "당연히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여야의 증인 채택 공방은 이어졌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카카오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단순하게 실무책임자인 경영진을 불러선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대책 마련도 어렵다"며 "그래서 최고 책임자인 소유주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사적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선 오너가 반드시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박성중 의원은 "김범수 의장을 부른다면 네이버도 여러 기능 장애가 있었고 포털 등 다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해진 GIO도 같이 불러야 한다"고 맞섰다. 또 "저희가 이 GIO를 부르자고 하니 야당에서는 SK의 최 회장까지도 얘기가 나와서 여러 조정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이 '총수 호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무게추가 기울었다. 그는 "실무적 복원으로 될 문제라면 실무자를 부르는 게 맞다. 그런데 이건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을 부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간사께서 원만하게 잘 협의해서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는 걸로 해 주시길 바라고 오전 중에 꼭 (합의)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여야는 협의 및 정회를 거쳐, 3개사의 총수와 실무 경영진까지 6명의 증인을 모두 부르자는데 합의를 봤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후 "김범수·이해진 의장 채택에 대해 여론의 반응이 좋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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