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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메타버스 사업 임원 각각 교체카테고리 없음 2022. 1. 3. 18:45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총괄하는 임원과 메타버스 담당 임원을 동시에 교체했다.
3일 통신업계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상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겸 11번가 대표를, 메타버스 컴퍼니(CO)장에는 양맹석 SK메타버스사업담당을 새로 임명했다.
이 신임 CTO는 카이스트(KAIST)에서 자연어처리 석사와 음성처리 박사 학위를 받은 AI 기술 전문가다. 그는 NHN 검색 품질랩장, 다이알로이드 대표, 카카오 추천팀장을 거쳐 2016년 SK플래닛 CTO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고, 2018년 11번가 대표로 취임했다.
이 CTO는 11번가 대표도 지속해서 겸임할 예정이다.
이 신임 CTO는 앞으로 'AI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라는 비전을 선언한 SK텔레콤의 연구 개발부문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 CO장은 지난 2019년부터 5GX서비스 사업담당을 맡아 메타버스의 전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업 및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지난 1996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여년 간 마케팅전략팀, 요금전략팀장을 거쳐 5GX MNO사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양 신임 메타버스CO장은 지난해 메타버스 사업담당으로서 국내 최초 대학교 메타버스 입학식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실시간 콘서트, 미술관 감상 등 유수의 행사를 유치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주도했다.
한편 앞서 AI와 메타버스를 각각 담당했던 김윤 전 CTO와 전진수 전 메타버스CO장은 물러났다. 김윤 전 CTO는 당분간 SK텔레콤의 기술 자문을 맡을 예정이며 전진수 전 CO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