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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영어' 모두 알아듣는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 개시카테고리 없음 2021. 12. 21. 21:31
SK텔레콤이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알렉사'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21일부터 개시했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의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탑재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성했다. 이용자들은 하나의 AI 스피커를 통해 한국어·영어 AI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AI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면 한국어 서비스 및 한국 콘텐츠를, 영어 AI 호출어인 '알렉사'를 부르면 영어 서비스 및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날씨, 뉴스, 감성대화, 캘린더 같은 AI 스피커의 기본적인 기능은 누구와 알렉사 둘 다 지원한다. FLO나 팟빵 같은 국내 콘텐츠는 누구를 통해,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튠인(TuneIn) 등은 알렉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누구 멀티 에이전트가 탑재된 누구 캔들은 하나의 AI 스피커이지만 독립된 두 개의 AI 에이전트가 구동하는 것이기에 각각의 작동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보여준다.
누구와 알렉사 모두 아이덴티티 컬러가 파란색임에 착안하여, 에이전트가 구동될 때의 LED 색상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누구는 하늘색, 알렉사는 짙은 파란색으로 LED색상을 차별화했다.
누구 캔들 이용 고객은 앱 업데이트 후 누구 앱에서 '아마존 알렉사 연결' 메뉴를 선택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캔들 SE(2022년 초 출시 예정)' 등 누구 디바이스에 지속적으로 알렉사를 탑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알렉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SKT 이현아 AI&CO(컴퍼니) 담당은 "SKT 누구가 알렉사와 만나 국내 최초 멀티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