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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외 출장 '아빠찬스' 의혹에 "추가 비용 없고, 자비로 썼다"

jjjomin19807 2022. 5. 3. 13:55

3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
아내, 장남 동반..우상호 "해외 관례상으로도 없는 일"
같은 호텔 방 사용..후보자 "유념하겠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해외 출장에 장남을 동반한 의혹에 대해 자비로 비용을 썼고,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우상호 의원은 “국제 관례상 학회 출장에 아내를 동반한 것 정도는 용인해줄 수 있지만 자녀를 데리고 간 사례는 거의 없다”며 “(출장에) 장남을 데리고 간 것은 관행상으로 맞지 않다”고 했다.

 


앞서 이종호 후보자는 2017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배우자와 장남과 함께 일본 출장을 갔다왔다. 당시 후보자의 장남은 카투사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해 휴학 중이었고, 이 후보자는 장남이 학회에 참석하지 않고 개인일정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출장 경비도 여비지급 규정에 맞게 정산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다시 문제가 거론되자 이 후보자는 “아들이 제대한 후 복학가지 시기가 남아있어서 함께 가게 됐고, 자비로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 관행상으로도 맞지 않고 장남을 동반한 것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호텔은 같은 방을 썼지만 추가 비용은 없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유념하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