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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지스타’ 기조연설 무대 서는 이유는?

jjjomin19807 2021. 11. 15. 14:47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의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국내 통신사가 지스타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9일 열리는 지스타 2021 컨퍼런스에는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컴퍼니)장<사진>이 참석해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물론 SK텔레콤이 게임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열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2021’ 10월 열린 도쿄게임쇼 등에 참가한 바 있으나, 당시엔 국내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콘솔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
SK텔레콤이 올해 지스타 기조연설에 나선 이유는 ‘메타버스’ 때문이다. 17일부터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1’의 핵심 키워드는 ‘메타버스’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메타버스의 향후 비전과 함께 SK텔레콤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자로 나서는 전 CO장은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 기술에 전문성을 지닌 메타버스 업계의 유명인사다. 지난주엔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연례 컨퍼러스인 ‘GTC 2021’의 주요 세션 중 하나인 ‘메타버스 비전’의 패널로 참여하며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 모건 맥과이어 로블록스 최고과학자(CS), 윌림 추이 텐센트 부사장 등 메타버스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CO장은 이번 지스타 기조연설에서도 게임, 소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에 들어오고 있는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전 CO장은 디지털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스타가 글로벌 3대 게임쇼이기도 하고, 게임쪽에서도 메타버스가 ‘핫’한 분야인 만큼 섭외 요청이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컨셉부터 글로벌 트렌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인적분할로 ‘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비전을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다. 지난 7월 출시된 메타버스는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와 모임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누적 이용자 수가 36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MZ세대 등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는 지스타를 통해 ‘이프랜드’를 소개하고 게임업체 등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메타버스 대중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에는 게임업계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만큼 지스타 2021 컨퍼런스에선 SK텔레콤 외에 에픽게임즈, 유니티, 더샌드박스, TBA 등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