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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기본모델 100만원 넘는다…15만원 인상카테고리 없음 2023. 1. 18. 15:28
업계에선 기본 모델 115만원 전망
AP가격 급등 영향, 동결정책 한계[파이낸셜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할 갤럭시 S23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작이었던 갤럭시 S22 출시 때는 가격을 동결했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가격인상폭이 너무 커진 탓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갤럭시 S23의 가격을 약 15만원 정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어 갤럭시 S23 시리즈 중 기본 모델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출고 가격이 256GB(기가바이트) 기준 기본 모델은 99만99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이었다. 업계에서 전망한 인상분을 고려하면 S23 기본 모델은 115만원대가 유력하다. S23 플러스와 울트라 출고 가격도 각각 135만원, 16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수요 침체를 우려해 가격 동결 정책을 펴왔었다. 하지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결정책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4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 특히 갤럭시 S2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개선돼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