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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도 비싼데 바뀐 게 없다?"…안팎서 비판받는 아이폰14
    카테고리 없음 2022. 9. 12. 15:17

    [잡스 막내딸부터 라이벌 삼성까지 풍자 줄이어
    혁신없이 비싼 가격에 실망한 소비자도]

     

    지난 7일 공개된 아이폰14에 눈에 띄는 변화나 혁신이 없자 각종 풍자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공동 창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 밈(Meme)을 만드는가 하면, 경쟁사인 삼성도 폼팩터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는 트위터를 날렸다. 이같은 비판은 인상된 가격 영향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퍼져나가고 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는 아이폰14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고 조롱하는 듯한 풍자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브 잡스는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는 셔츠와 똑같은 셔츠를 들고 있는 사진에 '오늘 있었던 애플의 발표로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한 나의 모습'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는 새로 공개된 아이폰14가 아이폰13과 똑같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도 가세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법인은 지난 8일 아이폰14 발표 직후 트위터에 "그거(아이폰) 접을 수 있게 되면 알려줘"라며 비꼬는 게시물을 올렸다. 갤럭시 폴더나 플립처럼 폼팩터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애플을 저격한 것이다. 삼성은 아이폰14 발표 직전인 지난 2일 유튜브를 통해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2와 갤럭시Z플립4를 소개하며 애플에 'Buckle Up(각오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같은 풍자와 비판은 비싼 아이폰 가격 때문에 한층 더 힘을 받고 잇다. 미 달러를 기준으로 한 출고가는 전작인 아이폰13과 동일하게 책정됐지만, 강(强)달러 영향으로 해외에서는 20%가량 인상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대 26만원(전작 대비 약 23% 인상)까지 인상되면서 '한국 호갱론'이 대두되고 있다.

    아이폰14 국내 가격은 기본모델 125만원부터 프로맥스 149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애플이 중국 가격은 동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기존에도 아이폰이 비싼 나라로 손꼽혔던 한국이지만, 특별한 기술 혁신이 없는 아이폰을 1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주고 살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는 오는 9일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16일 공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업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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